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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안녕하세요. 벌써 수요일 아침이네요.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나요? 열심히 일하시느라 피곤하시지는 않으셨나요? 오늘의 힘을 줄 수 있는 마음가짐 명언은 칼 세이건의 대표작 콘택트의 문장입니다.

우리가 출근하기 전 강아지를 보며 하는 말이 있죠. "사료비 벌어올게! 조그만 기다려." 사소한 말 같으면서도 저는 이상하게 이 말에 님의 사랑이 담겨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을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피곤하고 지치지만 그래도 강아지의 행복과 좋은 것을 선사해 주고 싶은 마음이 드러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삭막하고 살기 퍽퍽한 세상이지만 세이건의 말대로 우리를 버틸 수 있게 하는 것은 집으로 돌아가사랑을 줄 존재가 있기에 가능한 것이 아닐까요?

안녕하세요! 팩트체커 마일로🐶입니다. 오늘 마일로 앞으로 다이얼 된 질문은 "셀프 미용 노하우를 알려주세요"네요.

셀프 미용은 미용 스킬도 중요하지만, 강아지 핸들링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핸들링이 어려운 강아지라면 스트레스를 받고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해 드리고 싶지 않아요.

하지만 자주 관리가 필요한 항문, 생식기, 배일 경우 매번 미용실에 갈 수 없으니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위생 미용을 할 수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는 미용 전문사가 아니기에 셀프 미용을 배우기 전에 앞서 올바른 마음가짐을 가져볼까요? 마일로를 따라해 주세요.

아무리 말을 잘 듣는 강아지여도 미용은 긴장되는 일이죠. 그렇기에 방어하기 위해 갑자기 움직이거나 공격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갑자기 움직이게 되면 님 혹은 강아지가 다칠 수 있으니 항상 바른 핸들링을 통해서 상황을 컨트롤하셔야 합니다. 그렇다고 너무 꽉 잡지는 말아주세요! 부드럽게 잡아야 하는 부분을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셀프 미용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렇기에 강아지가 힘들어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으면 잠시 중단해 주세요. 잠시 쉬어도 좋고요 아니면 하루 안에 미용을 다 끝내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한 번에 끝내겠다는 생각은 좋지 않아요. 강아지에게 맞추어 천천히 진행해 주세요.

깔끔한 반려인이신가요? 깔끔하게 밀어야 위생에도 좋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강아지의 털은 너무 짧게 자르거나 잘 못 자르면 복구가 굉장히 어려울 수 있습니다. 털을 너무 깔끔하게 밀지는 말아주세요. 또 강아지의 피부는 매우 연약하죠. 짧게 자르면 자외선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피부가 손상될 수 있으니 그 점도 주의해 주세요.

  

  

  

셀프 미용에서 제일 많이 관심이 가셨던 부분이 아닌가요? 항문 주위에 털이 길면 위생 관리가 힘들기 때문에 자주 밀어주어야 하는 부분이죠. 항문 셀프 미용에는 어떤 노하우가 있을까요?

강아지가 아프지 않을 수 있도록 꼬리의 두꺼운 부분을 잡고 위로 올려주세요. 꼬리가 올라가야 항문 주위의 털들을 볼 수 있겠죠?

항문 주름에 클리퍼 날이 낄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다칠 수 있으니 항문 안에서 밖으로 클리퍼를 밀어주세요. 아래의 그림 예시를 봐주시겠어요? 좀 더 정확한 영상 설명으로는 전문가 지미님의 유튜브 영상↗을 참고했습니다.

항문은 아이들의 민감한 영역이며 다치기 쉬운 곳이니 클리퍼의 날을 안전하게 털의 최대치를 남길 수 있는 날로 선택해 주세요. 

  

항문과 마찬가지로 생식기 주름에 껴서 다칠 수 있다는 점 잊지 마세요! 

강아지 피부는 약하기 때문에 클리퍼는 항상 털이 난 방향을 따라 생식기의 안에서 밖으로 밀어주세요. 그래야지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고 미용할 수 있어요. 항문과 마찬가지로 클리퍼 빗살캡을 최대치로 조절하신 후 밀어주세요.

  

강아지가 안겨 있을 수 있다면 안고 하셔도 됩니다. 아니면 아이의 뒷 발을 들고 미용을 하실 수도 있어요. 하지만 배 셀프 미용에 있어서 아이가 어떤 자세에서 편하게 누워 배를 보여줄 수 있을지는 우리 님이 제일 잘 아시죠? 아이가 편한 자세에서 미용해 주시면 됩니다.

생식기는 따로 미용해 주세요. 배를 밀면서 같이 동시에 밀면 크게 다칠 수 있으니 꼭 피해서 하셔야 합니다. 배 역시 털이 난 방향으로 안에서 밖으로 밀어주세요.

배의 경계선, 살이 접히는 옆구리 부분은 클리퍼 날이 낄 수 있으니 클리퍼로 밀어주시면 안 됩니다. 다칠 수 있어요. 옆구리 미용은 가위로 안전하게 잘라주세요.

  

님 어떠셨나요? 강아지를 키우게 되면 위생 미용의 경우 잦은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알아두면 좋은 정보이지요. 텍스트를 보고 기본기를 익히는 것도 좋지만 가장 좋은 정보는 영상인 것 같습니다. 강아지를 담당해 주시는 선생님께 위생 미용 팁과 핸들링에 관해 물어보거나 유튜브 영상을 보고 핸들링을 익히는 것을 추천드려요.

오늘 에피소드를 보고 궁금한 것, 알고 싶은 것이 있을 때는 언제든지 다이얼 주세요! sapsalee@dialodog.com 으로 님의 질문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님, 오늘도 다이얼렉트를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의 다이얼렉트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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