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아지도 붕어빵 먹을 수 있나요?

#강아지를 위한 겨울철 간식 #강아지 노화

2022. 12. 6.

2022.12.07 (수) 12번째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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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궁금할 땐, 다이얼링! - 강아지를 위한 겨울철 간식은?

고구마의 높은 칼로리
귤과 비타민 C의 위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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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최애 겨울철 간식은 무엇인가요? 마일로는 군고구마를 너무 좋아해서 어제 저녁에도 한 개를 사 먹었습니다🍠. 하지만 고구마는 조심하셔야 해요! 왜냐구요?

사진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살찔 수 있으니까요... 추운 겨울, 강아지를 키우는 집에서 제일 조심해야 할 것은 칼로리가 높은 겨울 간식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조금만 방심해도 살찐 강아지로 만들어 버리기 때문에 칼로리 계산을 하시면서 간식을 급여하셔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겨울철 간식이 강아지에게 좋을까요?

고구마는 많이 먹어도 괜찮은가요?

겨울은 고구마를 먹고 살찐 강아지의 계절이기도 하죠. 마일로처럼 고구마를 좋아하는 강아지 친구들이 정말 많은데요, 하지만 고구마를 원하는 만큼 주었다가는 올해 겨울이 지나면 다이얼트 운동을 해야 하는 친구들이 많이 생길지 모릅니다. 강아지에게 고구마는 얼마큼 주어야 할까요?

어떻게 급여해야 하나요?

일반 사료나 간식에도 고구마가 들어가는 경우를 많이 보실 수 있을거예요. 고구마가 강아지에게 좋은 이유는 바로 비타민 D를 섭취할 수 있다는 점에 있습니다. 특히 비타민 D는 건강한 뼈와 치아를 구성하는 영양소인 칼슘-인의 균형을 조절하는데 필요한 비타민이죠. 그러나 칼로리가 높은 고구마이기에 어떻게 급여하는지가 중요해집니다.
군고구마보다 칼로리가 적은 찐 고구마를 급여하는 게 좋습니다. 군고구마의 칼로리는 140kcal이지만, 찐 고구마는 115kcal↗로 적습니다. 이런 칼로리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군고구마는 굽는 조리과정에서 수분이 빠지고 당 성분이 많아지기에 칼로리가 상승하기 때문입니다.
고구마 껍질은 강아지가 소화할 수 있습니다. 함께 주셔도 괜찮아요. 다만 독성이 있는 고구마 줄기는 설사나 발작을 유발할 수 있기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얼만큼 주어야 좋을까요?

님네 강아지 하루 권장 칼로리는 어떻게 되나요? 고구마와 같은 간식의 적당량은 하루 권장 칼로리의 10%입니다.
하루 권장 칼로리를 모르신다고요? 괜찮습니다. 계산기만 있으면 쉽게 계산하실 수 있으세요.

RER(휴식시 에너지 요구량) = 70x체중(kg)^0.75 에서

나온 결과에 아래의 해당 수치를 곱해주시면 실질적으로 필요한 에너지 칼로리를 아실 수 있습니다.

얼마 나오셨나요? 계산의 예시↗를 살펴보자면 10kg의 강아지일 경우에는

70x10kg^0.75 = 394kcal

에 394x1.6을 곱하면 630kcal이 나오네요!

해당 칼로리의 10%에 해당하는 양의 고구마를 주시는 것이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님의 강아지가 고구마를 좋아한다고 해서 원하는 만큼 주게 된다면 좋아하는 고구마를 한동안 못 먹게 될 수 있어요. 강아지의 건강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급여하는 것이 님과 강아지를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귤처럼 새콤달콤한 과일도 괜찮을까요?

겨울 하면 가장 생각나는 것이 이불속에 들어가 귤 까먹는 일이죠. 뜨뜻한 온돌 위에 귤을 까고 있으면 새콤달콤한 향에 님의 반려견도 어느새 옆에 와서 뭘 먹고 있는지 궁금해하지 않나요? 궁금해하거나 너무나도 먹고 싶어 하는 눈을 보면 귤 한 조각 나눠주고 싶어 하실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연 속의 시츄나 다른 강아지에게는 주지 않는 것이 더 좋을 수 있어요.

왜 귤을 주면 안되나요?

강아지도 귤을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귤에 있는 풍부한 비타민 C는 님께는 좋을 수 있어도 강아지들에게는 섭취할 필요가 없습니다. 강아지나 고양이는 정상적인 소화대사와 신체대사를 통해 비타민 C를 스스로 합성↗할 수 있거든요.
오히려 비타민 C가 들어가 있는 귤을 먹을 경우 슈나우저, 요크셔테리어, 푸들, 시츄, 비숑 등의 결석이 자주 발생하는 견종일 경우 옥살레이트 계열의 결석에 걸릴 수 있어요.
또한 과일은 당도와 섬유질이 높아 비만이거나 영양과잉이 의심되는 강아지에는 주지 않는 것이 더 좋습니다.

정말 주고 싶을때는 소량의 과육만 주세요!

하지만 가끔은 정말 주고 싶을 때가 있죠. 정말 귤을 먹고 싶어 할 때는 아주 소량의 과육 부분만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귤의 껍질이나 흰색 부분은 강아지가 소화하기 어려우니 반드시 제거하고 주셔야 합니다.
귤을 처음 먹어보는 경우에는 알레르기가 있는지 없는지 모를 수 있어요. 그렇기에 정말 소량을 준 후 반응을 살펴보셔야 합니다. 알레르기가 있는 줄 모르고 너무 많이 먹었을 경우에는 큰일 날 수 있으니까요.

제일 좋은 것은 님의 강아지를 담당해 주시는 수의사님께 여쭤보는 것이겠죠? 아이가 질병이 있다면 인해 귤을 소량만 준다고 하더라도 위험할 수 있습니다. 지금 아이의 상태에서 귤을 먹어도 괜찮은지 확인한 후 소량을 급여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본문에는 적지 않았지만 겨울철 대표 간식하면 붕어빵이나 호빵도 빼놓을 수 없죠. 하지만 밀가루와 강아지에게 안 좋은 팥이 들어간 겨울철 간식은 되도록 강아지에게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애처로운 눈빛으로 바라볼 때는 주고 싶은 마음이 크실지 몰라도 사소한 행동이 모여 강아지를 크게 아프게 만들 수 있어요. 강아지를 위해서 단호하게 안 된다고 말할 수 있는 반려인이 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혹시 반려견과 관련하여 다른 해결하고 싶은 질문이나 궁금증이 있으신가요? 언제든지 sapsalee@dialodog.com 으로 알려주세요! 팩트체커 마일로가 24시간 기다리고 있어요🐶

다이얼렉트와 님이 만난 지 벌써 한 달이 넘어갔습니다. 그동안 다이얼렉트를 구독해 주시고 항상 메일을 오픈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기 전에 다이얼렉트를 구독자이신 님과 더 많은 소통과 감사한 마음에서 구독자 이벤트를 진행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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