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로마현에 위치한 작은 동네 카메라타 누오바에서는 트러플 전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트러플을 혼자 독차지 하고 싶은 인간의 욕심 때문에 죄없는 트러플 탐색견까지 피해를 입고 있다고 합니다.
한 해에 수백마리의 탐색견들이 트러플 전쟁으로 인해 독살을 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의 뉴욕타임스:
땅 속의 다이아몬드라고도 불리는 트러플, 송로버섯! 요즘에는 트러플을 사용하여 다양한 식품들이 나오기 때문에 대중적으로도 친숙한 식재료이죠. 트러플이 한국에서 제일 크게 히트를 치기 시작했더 시기는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소개한 지드래곤의 냉장고에서 나온 트러플을 시작으로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트러플을 독차지하기 위해 다른 헌터들의 트러플 탐색견들을 독살시키고 있는 일들 일어난다고 합니다. 트러플이 나오는 숲속이나 트렁크 주위에 독이 든 음식을 두어 탐색견뿐만 아니라 하이킹하러 오는 일반 시민들의 반려견 역시 큰 피해를 보고 있다는데요. 인간의 욕심 때문에 죄 없는 개들이 죽임을 당하고 있습니다.
① 이탈리아의 소도시 카메라타 누오바(Camerata Nuova)에서 일어나고 있는 비극
이탈리아의 중부, 로마현에 위치해 있는 카메라타 누오바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에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카메라타 누오바라고 하는 소도시가 있습니다. 자연과 트러플 생산지로도 유명하지만 웨스턴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70년대 웨스턴 영화 '튜니티라 불러다오'의 촬영지였죠!) 트러플 향과 아름다운 풍경이 어울러져 있는 이곳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가요?
왜 트러플 전쟁이 일어났나요?
사실 트러플을 향한 인간의 욕심은 이탈리아의 카메라타 누오바에서만 일어나고 있는 일이 아닙니다. 이탈리아에서 트러플 공급이 감소기 시작하면서 채취 경쟁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트러플이 나오는 지역을 독차지하기 위해서 헌터들 사이에서 서로를 위협하며 탐색견들을 독살시키는 일이 번지고 있다고 해요.
트러플 채취방법은?
트러플 이 비싸지고 트러플 헌터끼리 싸움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트러플은 인공 재배가 아직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트러플 농장을 만들수도, 대량 생산을 할 수도 없기에 트러플을 채취하기 위해서 트러플이 자연적으로 나오는 곳을 찾아가서 채취하는 방법밖에는 없죠.
오늘의 기사에 나오는 탐색견 라고토 로마놀로가 바로 그 트러플이 어디에 있는지 뛰어난 후각을 이용해 도와주는 친구들입니다.
원래는 암퇘지가 트러플을 채취했다고 해요. 트러플 냄새가 멧돼지의 호르몬 냄새와 비슷하기에 암지를 이용해 트러플을 채취했었죠. 그러나 암돼지는 트러플을 찾자마자 바로 먹어버리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후각이 뛰어나고 충성심 강한 견종을 훈련해 트러플 채취에 동원하는 것으로 바뀌게 되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비숑 친구들처럼 몽실몽실한 털을 자랑하는 라고토 로마놀로 친구들! 뛰어난 후각을 이용하여 트러플 채취를 담당하는 라고토 로마놀로 강아지들은 어떤 친구들일까요?
원래는 물을 좋아하는 오리 사냥견
사실 라고토 로마놀로 친구들이 처음부터 트러플 채취에 도움을 주었던 것은 아닙니다. '워터 도그'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물을 좋아하고 오리를 사냥하거나 주인의 사냥을 돕는 사냥견이었죠.
그러나 습지대가 줄어들면서 워터 도그로서 활약하기 점점 어려워졌다고 하네요. 그러자 똑똑한 머리와 뛰어난 후각 능력으로 트러플 탐색 훈련을 받으며 오늘날의 탐색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라고토 로마놀로는 보호자와의 유대감이 정말로 강한 친구입니다. 오랜 시간 사냥견으로 보호자의 곁을 지킨 충성심을 자랑하는 친구이죠. 오늘날 이탈리아에서도 보호자 옆에서 혹독한 환경 속에서도 트러플 향을 쫓으며 보호자에게 큰 힘이 되는 것을 기쁨으로 아는 소중한 친구들입니다.
Dialodog↗ 반려견 이메일 서비스에서도 라고토 로마뇰로로 이메일 주소를 만들어 보실 수 있습니다!
🐶 마일로의 코멘트:
음식에 깊은 맛을 더해주는 트러플. 그러나 그 맛에는 인간의 욕심과 죄 없는 탐색견들의 비명 역시 들어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끔찍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막을 방법은 없는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