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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작성댕댕이는 쌀이🍙

님, 안녕하세요! 쌀이🍙입니다. 저번 뉴스레터에서는 미국 텍사스 댈러스에서 있었던 펫웨딩을 얘기하면서 강아지도 연애를 할 수 있을지물어봤었죠. 설문조사에 참여해주셨던 분들께서는 대부분 연애가 가능하다고 답해주셨습니다!

쌀이는 사실 다른 강아지와의 관계성을 너무 사람의 관점에서 보는 것이 아닌지라는 생각이 들어 실은 '연애는 아니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가장 가까이에서 감정적 교류를 하는 보호자님께서 연애가 가능하다고 느낀다면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바뀌었습니다.

님, 의견을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반려인들에게 제일 무섭고 생각하고 싶지 않은 순간은 바로 나의 반려견이 댕댕이별로 떠나는 순간이 아닐까요? 내 곁에서 기쁨이 되어주고 슬픔을 나누어 주었던 소중한 존재를 더 이상 만날 수 없다는 생각은 글로 표현하는 것이 안 될 정도로 마음이 아픈 일입니다.

해외에서는 펫로스를 극복하기 위해 복제견을 선택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알리샤와 데이비드 부부 역시 반려견 마리의 죽음이 다가오자 마리의 복제견 ‘지기’를 탄생시켜 화제가 되었었는데요. 부부는 단순히 마리를 기억하는 것 그 이상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며 기뻐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도 아주 잘 알려진 사례가 있습니다. 삼성 故 이건희 회장의 벤지가 바로 그 케이스이죠. 반려인으로도 알려진 故 이건희 회장은 벤지라는 포메라니언을 너무 아꼈던 나머지 벤지의 죽음 이후 체세포를 연구팀에 전달하여 2010년 벤지의 복제견 1, 2호견을 탄생시켰으며 2017년 7호견까지 탄생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과연 지기는 마리 그리고 벤지와 벤지의 복제견들은 과연 동일한 개체로 볼 수 있을까요?

 

• 리플: 나도 반려인으로 이해는 하지만, 헤어짐이 힘들어 복제견을 탄생시킨다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 태술라: 근데 DNA가 일치하고 특성을 물려받는다 하더라도 같은 친구라고 볼 수는 없어요. 나를 기억하고 있지도 않고, 완전 새로운 강아지잖아요?

• 챠니: 태술라님 의견이랑 동의해요. 그리고 이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까 복제견을 시작으로 인간도 복제를 하는 세상이 곧 다가올 것 같아 좀 무섭네요.
• 로보: 뭔가 요즘 사회가 NFT처럼 원본에서부터 복사하듯이 우성 강아지만 복제하는 일도 일어날 것 같아요. 생명으로 존중받지 못하게 되는 거 아닐까요?

*학대 내용이 서술되어 있습니다. 예민하신 분께서는 이 문단을 건너 뛰어주세요.

연구소로 돌아간 메이의 상태는 끔찍하게 안 좋아졌습니다. 비글구조네트워의 설명에 의하면 ‘온몸의 뼈가 그대로 드러났고 생식기가 비정상적으로 튀어나온 채 걷지도 못하고 사료르르 허겁지겁 정신없이 먹는 가운데 코피를 쏟았다.’

 

• 챠니: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건가요? 복제견은 어떻게 탄생되는 것이죠? 메이와 같은 일은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돼요.

 

복제견을 탄생시키기 위해서는 최소 10마리의 개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 10마리의 개는 대리모와 난자 채취의 도구로 사용이 될 뿐이죠. 메이 역시 연구소에서 인정하지 않았지만, 훌륭한 탐색견을 탄생시키기 위해서 소비되었던 것입니다.

한 마리의 우수한 특수견을 탄생시키기 위해 은퇴견 혹은 다른 강아지를 이용해도 괜찮은 건가요? 메이의 이야기를 통해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복제견 연구는 사실 또 다른 이름의 대규모 학대는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님, 런닝맨에서도 나와서 화제가 되었던 논란입니다. 강아지는 어떻게 상하체를 구분해야 하나에 대한 문제였었죠. 혹시 님 께서는 A와 B 중 강아지 상하체를 어떻게 구분하시나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여 다이얼렉트의 인스타그램 dialect_dialodog 계정을 통하여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결과는 과연?!

많은 분께서 B로 강아지의 상하체를 구분할 수 있다고 투표해주셨습니다. 다이얼독 팀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 여러 재미있는 의견이 나왔었어요.

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사실 정답은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다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답은 과연 무엇일까요? 사람의 시선을 보았을 때는 해부학적 접근인 B가 맞는 답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답은 딱히 없다고 합니다. 강아지의 신체 구조를 너무 사람의 구조에 맞추어서 볼 수는 없을 것 같아요. 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님의 답은?]

님, 오늘도 다이얼렉트를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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